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사과보다도 합의대로 법안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하나라도 법안 처리를 해 주는 게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과가 급한 게 아니라 법안 처리가 급한 것"이라며 "북한인권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을 본회의에서 처리해서 국민들께 국회가 일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원샷법 같은 경우 얼마나 시급한 법안이냐"며 "기업들이 연쇄 부도나면 제일 피해보는 건 서민들이다. 법안 처리해서 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인권법도 10년 넘게 국회통과를 못 시키고 있는데 북한 인권 상황이 안 좋지 않냐"며 "빨리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아직 선거법을 얘기하고 있는데, 19대 국회가 얼마 안 남았다"며 "지금 선거 운동을 못하는 게 아니다. 전국 곳곳에 예비후보자들이 등록해서 선거 운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원내대표는 "다 어깨띠 두르고, 명함 나눠주고 하고 있다. 장애가 없다"며 "정말 장애는 민생법안을 처리 못 하고 있는 국회"라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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