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 대상 현역의원 10명…개별 통보할 것"
더민주 "컷오프 대상 현역의원 10명…개별 통보할 것"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2.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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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탈당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공천심사 배제를 통보받는 당 소속 의원의 숫자는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다가오는 20대 총선 출마에서 배제하는 '20% 컷오프' 대상 현역의원은 모두 10명이라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24일 중으로 해당자에게 평가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공천심사 배제를 통보받는 당 소속 의원의 숫자는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후부터 심사에서 제외되는 의원에게 최대한 빨리 개별적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 당헌당규에 따라 20% 컷오프 대상은 지역구 의원 21명과 비례대표 4명 등 총 25명이다.

이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문재인·김성곤·최재성·신학용(탈당) 의원 등 4명은 이번 컷오프 공천심사에서 배제돼 21명이 대상이었으며, 이에 따라 20% 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의원들은 지역구 의원 6명과 비례대표 의원 4명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 위원장은 "공관위는 평가위원회 활동에 따른 공천배제가 기계적으로, 획일적으로 20%를 잘라내는 것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히려 새로운 분들을 모셔오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당의 공천철학이 되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이러한 원칙에 따라 공천심사에서 제외되는 대상에는 탈당하신 분들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 위원장은 통보 방법에 대해서는 "직접 만날 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다"며 "짧은 시간에 빨리 맡아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통보 후 컷오프 대상자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을 받은 뒤 이르면 26일 컷오프 명단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