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 달동네‧쪽방촌 등 주거 취약지역에 대한 정부지원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민간 사회공헌활동의 참여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지구에서 민간 후원을 위한 협약식과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내 쪽방촌이나 달동네 등 취약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이다. 16년 현재 전국적으로 52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새뜰마을사업'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지원사업에 협력한다.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새뜰마을은 건축물 대다수가 한국전쟁 직후에 건축되었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그동안 개선사업이 진행되지 못해 건축물의 안전과 재난에 절대적으로 취약한 주거지역이다.

새뜰마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작년부터 사업총괄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왔으며,올해부터 본격 착수한다.

정부와 세종시는 '오는 18년까지 총 72억 5000만 원(국비 44억 9000만원, 지방비 27억 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뜰마을사업은 그 동안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으로, 앞으로도 국토부는 국민들이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 및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윤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