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리뷰]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곳! 여름 필수 가전제품 ‘이동식 에어컨’ 시도해봤나?
[솔직 리뷰]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곳! 여름 필수 가전제품 ‘이동식 에어컨’ 시도해봤나?
  • 양인태 인턴기자
  • 승인 2021.07.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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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지금, 집의 구조상 실외기 설치도 어렵고, 에어컨 가격도 비싸서 망설여지는 사람들은 방법을 검색해보다가 한 번쯤 ‘이동식 에어컨’에 대해 알아봤을 것이다.


실제 구매하여 사용해보니, ‘이동식 에어컨’ 구매를 가장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은 집 구조상 에어컨 실외기 설치가 힘든 사람들이나 혹은 작은 공간을 시원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 마지막으로 비싼 에어컨을 구매하기엔 꺼려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Q. 이동식 에어컨이란?

말 그대로 설치, 해체가 간편하여 누구든지 간편하게 이곳저곳 이동을 하면서 사용이 가능한 에어컨이다. 보통 차가운 바람을 내뿜고, 실내의 기존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순환시키는 원리로 환풍 배관이 달려있어 유리창에 배관의 끝을 고정만 하면 설치는 끝난다.

 

Q .일반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과의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실외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경우에 따라 이곳저곳 옮기면서 사용이 가능하고 일반 에어컨에 비해 공간을 조금 차지하며, 작은 공간을 시원하게 하는 목적으로는 일반 에어컨에 비해 성능이 뒤처지지 않는다. 또한 가격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눈길을 끌고있다.

 

Q. 사용방법은?

유리창에 환풍 배관을 연결한 후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관 구멍을 바깥 방향을 향하게 고정시킨 후 작동시키면 된다. 

필자는 벽이나 창문에 구멍을 뚫기 힘든 세입자인 만큼 긴 창문에 맞게 스티로폼을 연결하여 외부 공기가 덜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봤다.

이동식 에어컨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미관상 예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작동 시, 위처럼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물이 생기는데 이를 받쳐줄 물통 하나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 사용 후기>

장점
기존에 거실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만, 멀리 있는 작은방까지 차가운 공기가 안 오는데 오랫동안 틀기에는 아쉽고, 그렇다고 에어컨 설치를 하나 더 하기에는 과소비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 적합할 것 같다. 

추가로 실외기 설치를 안 해도 사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장점이고 작은 방에서만 이용한다면 기존의 에어컨에 비해 전기세도 덜 발생하고, 공간도 덜 차지하는 부분도 큰 장점이다.


단점
아무래도 에어컨과 다르게 환풍을 위한 배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창문을 일부 열어 놓고 작동을 해야 하고, 나중에는 배관이 뜨거워져서 일반적인 에어컨보다는 시원함이 조금 적었다.

또한 물이 꽤 많이 생겨서 가장 더운 오후엔 3L 물통 기준으로 2시간에 한 번씩은 비워줘야 할 정도로 물이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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