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벌써부터 ‘후덥지근’..에어컨·선풍기, 어떤 걸 선택해야 하지?
[자취꿀팁] 벌써부터 ‘후덥지근’..에어컨·선풍기, 어떤 걸 선택해야 하지?
  • 김다솜
  • 승인 2022.04.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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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후덥지근하다. 지난 10일에는 강원도 강릉의 낮 기온이 31.3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5월이 채 되기도 전부터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여름가전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이 예고되면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이 옵션으로 딸려있지 않은 자취방에서 거주 중이라면 아마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더 크게 고민될 것이다. 에어컨을 달자니 비용이 만만찮은 데다 이사시 들고 다니기도 번거롭다. 그렇다고 선풍기로만 버티기엔 더위를 이길 자신이 없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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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선택지 중 하나는 창문형 에어컨이다. 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은 제품과 실외기를 따로 설치해야 하고, 실외기를 설치할 별도 공간이 없는 경우 외벽을 뚫어야 한다. 반면 창문형 에어컨은 제품과 실외기가 일체화 된 제품으로 자가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름 그대로 창틀에 설치하는 형태로, 차가운 공기는 창문 안쪽으로 뜨거운 열은 창문 바깥쪽으로 배출된다. 기존에는 소음·진동이 너무 크다는 것이 단점이었으나,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이 문제가 많이 개선됐다. 가격은 최소 40만원대부터 시작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창문형 에어컨 인기 브랜드 중 하나인 파세코는 이달 초 5분 설치가 가능한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설치시 필요한 볼트를 기존 모델 9개에서 1개로 줄이고 원터치 고정방식 기술을 적용해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음 수준은 35.4dB로 알려졌다. 

이달 쿠쿠홈시스가 내놓은 ‘인스퓨어 프리미엄 듀얼인버터 창문형 에어컨’은 취침 모드 가동시 31~37dB의 최저 소음을 구현했다. 14인치의 7엽 날개를 장착하고 멀티 회전 바람을 탑재해 더 넓은 공간까지 냉기를 전달한다. 

창문형 에어컨의 원조격인 LG전자 역시 10년만에 창문형 에어컨 출시를 계획 중이다. 지난해 15년 만에 ‘윈도우 핏’이라는 이름의 창문형 에어컨을 내놓은 삼성전자 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기에 창문 규격이 마땅하지 않다면 이동식 에어컨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실외기를 사용하는 대신 배관을 통해 더운 바람을 밖으로 빼주는 원리로 만들어진 에어컨이다. 창문형 에어컨이 기기 자체에서 더운 바람을 실외로 내보낸다면, 이동형 에어컨은 긴 배관을 통해 실외로 내보내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달 15일 제습 성능과 인공지능 건조 기능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한 ‘2022년형 이동식 에어컨’을 출시했다. 하루 최대 44리터 제습이 가능해 장마철·여름철 실내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냉방성능은 종전보다 높였으며 저소음모드로 사용시 소음은 39dB 수준이다. 

신일전자는 지난 19일까지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75%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신일 이동식 에어컨의 냉방 면적은 26.4㎡(약 8평)로, 풍속 조절이 가능하며 제습기능까지 갖췄다. 또 분리형 먼지필터가 장착돼 실내 공기의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낸 깨끗한 바람을 내보낸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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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집에 에어컨은 있지만 오래되거나 너무 작은 사이즈의 에어컨을 사용해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면 서큘레이터 구매를 고민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서큘레이터는 모터로 회전날개를 움직여 주변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후면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모터로 공기에 회전력을 부여한 후 팬으로 나선형의 바람을 만들어내 공기를 멀리 퍼뜨린다. 

선풍기가 주변에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 서큘레이터는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에어컨과 함께 사용시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닉스는 얼마 전 ‘무선 서큘레이터’를 출시했다. 고성능 BLCD 모터를 탑재해 소음은 낮추고 풍속은 8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일회 완충시 최대 20시간 연속 작동할 수 있다. 

리큅은 ‘리큅 스탠드형 에어 서큘레이터’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에어 서큘레이터 제품보다 디자인과 날개를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10인치 4엽 블레이드를 장착해 더 시원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만들며 원격 설정이 가능한 리모컨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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