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필수가전 ‘전자레인지’ 좋은 제품 고르는 법 
자취생 필수가전 ‘전자레인지’ 좋은 제품 고르는 법 
  • 김다솜
  • 승인 2022.09.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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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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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들에게 가장 필수적으로 꼽히는 가전제품이 있다. 바로 전자레인지다. 아마 자취생이라면 대부분 전자레인지는 기본적으로 구비해두고 있지 않을까. 자비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자취방 옵션 가전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전자레인지는 잘 사용하면 식은 음식을 데우는 것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통마늘의 뿌리 부분을 자른 후 전자레인지에서 40초가량 데우면 마늘을 쉽게 깔 수 있으며, 시금치나 콩나물을 데치는 데도 이용 가능하다. 

김을 전자레인지에 뚜껑을 덮지 않고 돌리면 바삭하게 구운 김이 되며, 오래된 빵을 젖은 키친타올로 감싸 10초씩 돌리면 촉촉한 식감이 살아난다. 접시 등의 식기를 깨끗이 설거지한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살균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전자레인지 전용 찜기를 이용하면 각종 찜요리도 가능하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전자레인지가 고장났거나 이사간 집에 전자레인지가 옵션으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라면 전자레인지 구매를 고려할 것이다. 이때 전자레인지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골라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가장 먼저 용량을 정해야 한다. 가정용 전자레인지의 용량은 크게 15리터, 20리터, 23리터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레인지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 않다거나 가용할 수 있는 예산 범위가 좁은 경우 등에는 15리터 구매도 고려할 법 하다. 하지만 웬만하면 20리터 이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다만 23리터 이상으로 넘어가게 되면 가격대가 많이 오르기 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20리터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사먹는데 전자레인지 크기가 맞지 않아 불편했던 경험이 있어 대용량 전자레인지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겐 무회전 플랫타입 전자레인지를 추천한다. 회전판 없이 하단 전자파를 이용해 균일한 조리를 하는 방식으로 내부 공간을 보다 넓게 쓸 수 있다. 

가정용 전자레인지는 대부분 고주파출력 700W로 출시된다. 여기서 W(와트)는 전자파의 출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숫자가 높을수록 음식을 데우는 시간이 축소된다. 간혹 소비전력이 1000W로 적혀 있어 오해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소비전력은 전자레인지가 작동하는 동안 소비하는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작부가 버튼형인지 다이얼형인지 혹은 버튼+다이얼 결합형인지도 골라보자. 버튼식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대신 다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다이얼식은 조작은 단순하지만 세밀한 조절이 어렵다. 특히 다이얼만으로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 정확한 시간 설정이 어렵다. 

시간표시창이 있는지 없는지, 전자레인지를 여는 방식이 핸들형인지 버튼형인지 등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부가적으로 있으면 좋은 기능이 무엇인지도 알아두면 좋다. 탈취기능은 전자레인지 조리 후 내부에 남아있는 냄새를 없애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잠금기능은 설정시 조작을 해도 작동이 안 되도록 하는 기능으로 오작동 및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잊음방지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 조리 완료시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에 음식물을 제때 꺼내지 않으면 일정 간격으로 알림음이 울리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