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이사할 때마다 ‘타 지역 종량제봉투’ 다 버려야 할까?
[생활Tip] 이사할 때마다 ‘타 지역 종량제봉투’ 다 버려야 할까?
  • 이수현
  • 승인 2023.0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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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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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를 사러 다니기 귀찮아 대량으로 구매한 경우 다른 곳으로 이사 가면서 남아 있는 타지역 종량제 봉투를 처리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특히 이사가 잦은 1인 가구 경우에 경우 더욱더 그렇다.

종량제 봉투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수원시 종량제 봉투가 따로 나오고, 경상북도 포항시에서는 포항시에서 따로 나오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원래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던 종량제 봉투는 이사와 동시에 모두 버려야 할까?

우선 지역을 이동했다면, 타 지역의 종량제 봉투는 사용 불가하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산 수원시 종량제 봉투는 수원시에서만 생활 쓰레기로 분리배출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만약 다른 지역의 종량제 봉투를 배출하면 그 종량제 봉투는 환경미화원분들이 수거해 가지 않는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새 지역에서 새로 사려고 해도 가격을 보면 남아 있는 종량제 봉투가 아까워진다. 서초구의 경우 가정에서 많이 쓰는 50ℓ 특수 가격은 3,180원이다.

가격 또한 지역에 따라 다르다. 지역마다 쓰레기 처리 방식(소각 또는 매립)이나 운반비, 봉투 제작비 등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책정된다. 지자체 재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가격도, 관련 정책도 조금씩 다르지만 타 지역 종량제 봉투를 현재의 지역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인증 스티커를 받는 것이다.

인증 스티커 받는 방법

인증 스티커를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 지참 후 이사간 지역의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종량제 봉투를 보여주면 인증 스티커를 받게 되는데 해당 스티커를 종량제 봉투 뒷면 중앙에 붙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전입신고일로부터 1개월 이전에만 1회 가능하다. 또한 지역에 따라 매수 상관없는 지역과 최대 20~30매까지 배출 가능한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