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직원들 68% "내부 출신 행장 적합"..신임 행장 필요 자질은 'IBK충성심'
기업은행 직원들 68% "내부 출신 행장 적합"..신임 행장 필요 자질은 'IBK충성심'
  • 정단비
  • 승인 2022.11.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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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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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오는 16일 신임 행장과 관련한 인식조사 결과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해당 조사는 전체 직원 중 2657명이 참여했다.

노조가 지난 4~5일 실시한 '새 행장 선임 관련 직원 인식 조사'에 따르면 가장 요구되는 자질이 'IBK충성심'(37%)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대외정치력(29%), 금융전문성(25%) 순이었다.

또 전체 68%, 조합원 74%가 '기업은행 내부 출신이 행장이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조사에서 '내부행장의 문제점'에 대한 응답의 2위가 '정치력 및 대외교섭력 부족'(42%)으로 나타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외부출신 행장의 문제점'으로는 '조직 이해 부족'(51%)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신임 행장에게 가장 요구되는 전문성은 '기업은행 전문성'(46%)으로 대외교섭 전문성(33%), 금융정책 전문성(15%) 보다 기업은행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한편 '신임 행장이 주력한 분야'로는 임금·복지가 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