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알배추, 남는 재료 없이 ‘이렇게’ 먹어보니
[오늘뭐먹지?] 알배추, 남는 재료 없이 ‘이렇게’ 먹어보니
  • 이수현
  • 승인 2023.06.3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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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 활용한 3가지 초간단 자취요리 레시피

집에서 요리할 때 어떤 재료를 사서 또 어떤 요리를 해 먹어야 할지 판단이 빠르게 서지 않는 요리 초보라면 알배추가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필자는 알배추 4개 묶음 구매해 서로 다른 3가지 요리 알배추만두, 알배추전, 알배추전골을 만들어 먹었다. 남는 음식물 없이 알배추를 모두 활용할 수 있었고 서로 중복되는 재료도 많아 자취 요리로 안성맞춤이었다.

직접 만들어 먹은 알배추만두와 알배추전
직접 만들어 먹은 알배추만두와 알배추전

포만감 느낄 수 있는 ‘알배추만두’

3가지 레시피 중 만드는 과정이 가장 까다로웠지만 포만감은 가장 높았던 음식이다.

필요한 재료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두부 1모, 계란 2알, 다진마늘 1술, 쪽파, 소금∙후추, 당근, 알배추가 필요하다. 취향에 따라 두부 대신 다진 고기 등을 사용하거나 2가지 모두 함께 섞어도 무방하다.

가장 먼저 배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줄기는 조금식 잘라내 잎 부분을 준비한다. 이때 말기 좋은 잎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잎 부분만 사용해준다.

알배추만두 속을 만들기 전, 알배추 잎을 2분간 찐 뒤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히고 물기를 짠다. 찜기가 없다면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옮겨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5분간 데워 익혀준다.

알배추가 찌는 과정에 속을 만들어 준다. 으깬 두부 1모(혹은 다진고기), 계란2알, 다진마늘 1술, 소금∙후추 0.5술을 함께 잘 섞어준다. 기호와 상황에 맞춰 당근, 쪽파 등의 야채를 넣어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알배추에 넣기 좋게 두부소를 뭉쳐준 후 말랑해진 알배추 위에 올려 돌돌 말아준다.

다 말아준 알배추만두는 기름을 두르고 달궈진 팬 위에 올려 중불에 구워준다. 이때 취향에 맞춰 계란물에 묻혀 부쳐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매콤한 맛이 추가되었으면 해 시중에 판매하는 스윗칠리 소스와 함께 먹었다.

밀가루와 알배추만 있다면 만들 수 있는 ‘알배추전’

소개할 레시피 중 간단 만들기 간단하다. 필요한 재료는 알배추, 밀가루(또는 부침가루), 물, 간장과 함께 기호에 따라 식초, 고추가루 정도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씻은 알배추를 준비한다.

그 다음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추가해 가며 반죽을 만들어준다. 반죽은 걸쭉한 느낌보다 약간 묽은 반죽이 더 좋다.

탄수화물 걱정을 줄이고 싶다면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이용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집에 남아 있는 밀가루를 사용해주었다.

묽은 반죽이 완성되었다면 알배추를 넣어서 반죽을 입혀주면 되는데, 그 전에 알배추가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알배추 심지를 부러트리거나 칼등으로 알배추 심지를 살짝 두르려 펴줄 수 있다.

반죽을 입힌 알배추는 달궈진 팬에 기름 또는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앞뒤로 부쳐준다.

이렇게 하면 알배추천은 완성이다. 간장 소스의 경우 취향에 맞춰 만들면 되는데, 필자의 경우 간장 한 큰술, 식초1/3큰술에 고춧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완성했다.

이때도 약간의 매운맛을 더하고 싶다면, 고추를 썰어 함께 반죽에 넣어 만들 수 있다.

작은 알배추 속까지 남김 없이 ‘알배추전골’

알배추만두, 알배추전을 만들고 나면 작은 잎의 알배추들이 많이 남게 된다. 이럴 때 남은 알배추로 전골을 해 먹으면 남는 음식물 없이 만들 수 있다.

필요한 준비물은 알배추 외 버섯, 당근, 어묵, 맛살, 고기 등 원하는 속 재료와 소금, 간장 또는 조미료가 필요하다. 들어가는 재료는 풍부할수록 좋다.

남은 알배추를 모두 냄비에 넣어준 후 기호에 따라 준비한 재료를 추가해준다 이후 15분 정도 배추와 다른 재료들이 익을 때까지 중불로 끓여주면 된다. 일반적으로 알배추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익혀주면 된다. 이때 고기 또는 두부를 넣을 예정이라면, 배추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요리는 완성이다. 찍어 먹을 소스가 있으면 좋은데, 필자는 알배추전을 먹을 때 만들었던 소스 그대로 다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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