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혼술 1인 가구’ 난이도별 간편 안주 3가지 직접 만들어보니
[오늘뭐먹지?] ‘혼술 1인 가구’ 난이도별 간편 안주 3가지 직접 만들어보니
  • 이수현
  • 승인 2023.07.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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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21년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상의 ‘혼술’ 언급량은 2만6445건으로 전년 대비 68.5%, ‘홈술’은 79.2% 증가했다. 대부분 ‘좋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언어와 함께 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술∙홈술에 직접 만든 안주까지 갖춰진다면 어떨까, 한 가지 재료 베이컨을 활용해 난이도별로 만들 수 있는 간편 안주 3가지를 소개한다.

난이도下: 베이컨육포

베이컨육포

필요한 재료도 적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우선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양이 긴 베이컨, 올리고당 또는 시럽, 취향에 따라 후추가 필요하다.

자르지 않은 상태의 베이컨을 중불에 굽는데 베이컨의 겉면이 살짝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구운 베이컨은 키친타올 등에 올려 기름기를 모두 제거해준다. 기름기가 제거된 베이컨에 올리고당 또는 시럽을 발라준다. 필자의 경우 올리고당을 사용해주었다.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후추를 취향껏 추가해준다.

시중에 판매되는 육포와 같은 색깔을 내주기 위해 한 번 더 약불에 구워 갈색빛 색깔을 내준다. 이 상태로 바로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냉장고에 놔둔 후 차갑게 먹어도 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육포보다 달고 짠맛이 더 극대화되어 안주용으로 적합하게 즐길 수 있다.

난이도中: 베이컨감자채전

베이컨감자채전

위에서 만들고 남은 베이컨을 활용해 베이컨감자채전을 해볼 수 있다. 위 레시피보다 조금 더 많은 다양한 재료가 필요하지만 역시나 굽는 시간을 제외하면 3-4분 만에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안주이다.

필요한 재료는 감자, 베이컨,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 후추이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다진마늘을 추가할 수 있다. 참고로 위 이미지와 같은 양을 만드는데 감자 2알을 이용했다.

감자 껍질을 벗겨 길게 채썰어준다. 이때 씹히는 맛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두껍게 썰어도 무방하다. 동일하게 베이컨 2-3줄 정도를 얇게 썰어준다.

한 그릇에 잘게 썬 감자와 베이컨을 담고 후주와 부침가루를 추가해준다. 이때 부침가루는 윗 면이 모두 덮일 정도로만 뿌려주면 된다. 이때 찬물을 1/3컵 정도 추가해주면 바삭한 반죽을 만들 수 있다. 또 마늘을 좋아한다면 이 과정에서 마늘을 1/3술 정도 추가해줄 수 있다.

그릇에 담긴 재료들을 모두 잘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준 후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튀기듯이 구워주면 완성이다. 이때 반죽을 누르면서 펴주면 전 모양이 잘 잡히는 것은 물론 더 바삭하게 구워진다.

난이도上: 오꼬노미야끼

오꼬노미야끼

지금까지 사용해온 베이컨에 양배추, 새우(8~10알), 대파, 계란 한 알, 부침가루, 마요네즈, 데리야끼소스, 가츠오부시를 활용해 오꼬노미야끼를 만들어보자.

양배추와 대파, 베이컨을 썰어준다. 이때 양배추는 작은 모양으로 다지기보다 긴 모양 그대로 유지하며 썰어주는 것이 좋다. 새우는 작게 다져준다. 참고로 위 이미지와 같은 양을 만드는데 양배추 한 알의 1/4보다 더 적은 양을 사용했다.

손질을 완료한 모든 재료는 잠시 두고, 반죽을 만들어 줄 차례이다. 부침가루 한 컵정도에 물 2/3컵, 계란 한 알을 넣고 잘 섞어준다. 반죽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트렸을 때 끊기지 않고 흐르는 정도가 적당하다. 반죽에 후추 또는 소금을 추가해줘도 좋다.

완성된 반죽에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어 잘 섞어준다. 이때 반죽 양이 조금 적다고 느껴질 정도면 적당하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반죽을 두툼하게 올려주고 뒤집어가며 약불에 골고루 익혀준다. 이때 뚜껑을 덮어주면 조금 더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잘 익은 그대로 접시에 옮겨 담아 데리야끼소스 또는 돈가스소스와 마요네스를 뿌리고 그 위에 가츠오부시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필자의 경우 익히는 과정에서 자주 움직여주지 않아 겉면이 조금 탔다. 약불과 중불로 익혀주는 과정에서 자주 뒤집어주는 것을 추천하고 냉장고에 새우 외에 양파, 오징어 등 남는 재료가 있다면 함께 추가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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