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열차 예약부터 대피소 확인까지..지도앱, 더 편해진다 
[생활Tip] 열차 예약부터 대피소 확인까지..지도앱, 더 편해진다 
  • 김다솜
  • 승인 2023.07.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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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앱 캡쳐화면
네이버 지도앱 캡쳐화면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민간 지도앱의 기능이 더욱 확대된다. 정부가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에 개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도앱 활용이 비교적 더 많은 1인가구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민간의 수요가 큰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을 통해 신청·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이에 따라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수목원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서비스 등을 네이버·카카오 등의 지도앱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가령 SRT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지도앱을 통해 목적지에 가기 위한 경로를 조회한 뒤 곧바로 SRT 승차권 예매를 할 수 있다. 또 자동차검사 기간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지도앱에서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예약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목원으로 나들이를 가는 경우 가까운 곳에 갈 만한 수목원을 찾고 조회 결과에서 리뷰나 요금 정보 등을 알아본 후 즉시 예약을 할 수 있다. 해외여행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경로뿐 아니라 이용하고자 하는 항공편 탑승구까지의 최적 경로와 소요 시간도 지도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같은 서비스는 네이버, 네이버지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신한play 등의 앱을 통해 제공된다. 다만 일부 서비스는 하반기부터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29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당초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안전디딤돌 앱에서만 검색할 수 있어 접근성이 제한돼 있었다. 

지도앱에서 확인가능한 정보는 민방위 대피소 명칭과 위치(도로명 주소 및 지번주소) 등이다. 대피소의 층수나 대피 가능인원 등 시설별 세부정보는 향후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000여개가 지정돼 있다. 전쟁, 지진 등 위급상황시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찾아 대피하면 된다. 

과거 지도앱은 장소 검색, 길찾기 등의 기능만 제공했으나 갈수록 지원하는 기능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네이버지도는 지난해부터 코레일 열차표의 예매를 지원하고 있다. 또 1월부터는 전기차 충전소별 실시간 상태를, 4월부터는 대체버스 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맵 지난 2019년 제주지역에서 ‘초정밀버스’ 서비스를 시행했다. 해당 서비스는 10cm 단위의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간격으로 갱신해 제공, 지도 위에서 버스 위치와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5월에는 부산, 목포, 춘천, 울산 등으로 서비스 시행 지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