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펜션서 3명 숨진 채 발견
전북 완주 펜션서 3명 숨진 채 발견
  • 권용준 기자
  • 승인 2013.10.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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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한 펜션에서 8일 오후 1시 21분경 이모 씨(26)와 정모 씨(25) 등 남성 3명이 번개탄을 피워놓은 채 숨져있는 것을 이곳 종업원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 A씨는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방에 가 보니 연탄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으며 사람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망한 남성들은 전날 오후 10시 입실해 이날 오전 중 퇴실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방 안에서 후라이팬에 놓인 번개탄 4장이 발견된 점, 창틈과 문틈이 청테이프로 밀봉돼 있었던 점 등에 비춰 이 씨 등이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