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청년‧가족 550명에 무료 건강검진‧의료비 지원
서울시, 취약계층 청년‧가족 550명에 무료 건강검진‧의료비 지원
  • 안지연
  • 승인 2024.05.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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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청년‧청년부상제대군인 당사자 및 가족 1인까지 50만원 상당

서울시가 취약계층 청년은 물론 그 가족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가족돌봄청년’과 ‘청년부상제대군인’ 당사자와 가족 5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의료비까지 지원한다. 가정의 기둥이 되는 청년들의 건강을 미리 챙기고, 아파도 돈 아끼느라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 당사자는 물론 가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서울시 최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취약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상반기에 건강검진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하고 하반기에는 의료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건강검진은 이번에 협약을 맺은 KMI한국의학연구소에서 진행한다. 

우선 가족돌봄청년과 그 가족 20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50명을 추가로 선발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족돌봄청년들과 그 가족이다. 건강검진은 가족 1인까지 지원하며, 의료비는 본인과 가족 의료비를 모두 더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이다. 

청년부상제대군인과 그 가족 200명에게도 동일한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자 100명에게 1인당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으로 인정받은 사람으로 건강검진은 가족 1인까지, 의료비는 본인에 한한다.

현재 서울시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다양한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담기구와 센터 등을 전국 최초로 개소해 체감 가능한 밀착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8월, 가족돌봄청년들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기구를 서울시복지재단 내에 설치·운영하고있다. 또한 6개 공공·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의 주거·의료·생계·학습 등도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