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체불임금·퇴직금 750억…지급일 미정
홈플러스 체불임금·퇴직금 750억…지급일 미정
  • 차미경
  • 승인 2026.07.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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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급여 40% 지급…남은 임금 150억원, 퇴직급여 600억원대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근로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임금과 퇴직급여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 관련 전자단기사채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제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이 투입되면 임시 휴업 중인 주요 점포 67곳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은 상품대금과 연체 임대료, 전기·수도요금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우선 사용하고 체불임금과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병행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임금에 배정할 금액과 지급 순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6월분 급여의 40%를 일부 지급했으며, 남은 임금은 월 급여 규모를 기준으로 약 150억원으로 추산된다.

퇴직월 급여와 연차수당, 퇴직연금 등을 포함한 미지급 퇴직급여도 6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가 이달 초 파악한 홈플러스의 6월분 전체 체불임금은 333억원이다.

이후 일부 임금이 지급됐지만 노조는 재직자와 퇴직자 가운데 누구에게 먼저 지급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투자자 피해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한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살펴본 뒤 다음 달 말부터 제재심의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어떤 증권사가 불건전 영업행위 제재 대상으로 확정됐는지와 제재 수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임금과 퇴직급여 지급 일정, 전단채 판매사의 책임 범위가 홈플러스 사태의 후속 과제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