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유통·커머스 업계가 합리적인 가격의 '초특가 델리'와 사용자 맞춤형 '추석 선물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00원대 중화요리 간편식부터 12년 전 가격을 내건 대규모 할인전,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명절 선물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마련됐다.
■ 이마트, 신세계푸드 협업으로 ‘3980원 중화요리’ 5종 출시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전국 매장 델리 코너에서 Popular 중화요리 5종을 각 3980원에 판매하는 '중화요리 3980'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상 메뉴는 깐풍기, 유산슬, 난자완스, 마라샹궈, 마파두부&포테이토 등 5종이다.
이번 신상품은 제조사인 신세계푸드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생산 공정을 공동 설계해 제조 효율을 높였다. 기존 델리 상품인 ‘중화요리 WITH 이금기’(양장피·팔보채 각 9,980원)에서 사용하던 버섯, 새우, 죽순 등 주요 원재료를 공통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화요리 3980 깐풍기'는 국내산 닭안심을 사용했으며, '유산슬'과 '난자완스'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최근 수요가 높은 '마라샹궈'는 화자오와 고추기름으로 매운맛을 구현했고, '마파두부&포테이토'는 매쉬포테이토를 더해 식감을 차별화했다.
이마트는 앞서 선보인 '반전가격 두줄김밥', '반전가격 불고기 샌드위치' 등의 호응에 힘입어 델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7월 간편식 델리 카테고리 매출은 출시 이전인 2월 대비 13% 신장했다.
■ 토스쇼핑, 최대 80% 할인 ‘초특가딜’…익일 배송 서비스 적용
토스의 커머스 플랫폼 토스쇼핑은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약 1000개 상품을 시장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는 '초특가딜 기획전'을 연다.
식품, 생활·주방용품, 패션·뷰티, 가전·디지털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마련했다. 주요 판매 상품으로는 '농협안심 새청무 탄탄대로 쌀 상등급 10kg', '스파클 무라벨 생수 2L 24개', '애슐리 크리스피 핫도그 4종 8개입 2묶음', '리벤스 도톰한 저자극 아기 물티슈 100매 10팩' 등이 포함됐다.
구매 상품에는 주문 다음 날 배송받을 수 있는 '도착보장' 서비스가 적용된다. '내일도착' 및 '늦으면보상' 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배송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 오늘의집, 창립 12주년 ‘집요한세일’…타임머신 특가 및 단독 컬렉션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은 서비스 창립 12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집요한세일'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12주년 단독 컬렉션'을 통해 매주 60개씩 총 120개 상품을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일광전구 SNOWMAN12 Portable, 헤이 바스켓, 이씨라메종 러그, 오늘의집 layer 매트리스, 미닉스 김치냉장고 등이 참여한다.
매일 낮 12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타임머신 특가'는 인기 상품을 12년 전 가격 수준으로 구성했다. CJ제일제당, 프리츠한센, 시몬스, 한샘, 쿠쿠, 락앤락 등이 참여해 가구와 가전, 생필품을 특가 판매한다. 라이브 커머스도 일 2회 이상 실시하며, 친구 초대 시 경품을 증정하는 '집에 가고 싶다' 이벤트 및 페이백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 편의점업계, 2026 추석 선물세트 본격 가동…IP 굿즈부터 로봇·골드바까지
편의점업계는 명절 선물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은 편의점 이용객을 겨냥해 2026년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
세븐일레븐은 10월 2일까지 600여 종의 명절 상품을 운영한다.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헬로키티 IP를 활용한 단독 굿즈 9종(자수 버선 키링, 봉제인형키링, 마그네틱 카드지갑, 글라스 세트 등)을 '땡스세븐데이'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스몰 럭셔리 수요를 반영해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업한 '롯데호텔 골드 초콜릿 케이크', '롯데호텔 뉴욕 치즈케이크' 및 더그랜드롯데 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김치·육류 세트, 한국금거래소 보증 골드바·실버바도 준비했다. SKT 우주패스 및 제휴 카드 결제 할인 등 다양한 카드·페이 할인도 함께 적용된다.
GS25는 8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2026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개최하고 6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사용자 감정을 인식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소셜로봇리쿠', 바둑 로봇 '센스로봇고', AI 로봇 키링 '에일리코' 등 이색 스마트 기기를 대거 포함시켰다. 러닝 수요를 겨냥한 '가민 스마트워치'와 '미닉스 MAX 음식물처리기'도 명절 선물로 내놓았다.
아울러 안중근 의사 수인을 담은 금메달, 이중섭 은지화 은메달, 삼팔광땡 카드형 금메달 등 골드·실버 상품 15종을 시세 연동 방식으로 판매한다. 주류 카테고리에서는 '5대 샤또 2016 빈티지 세트', '더 닛카 리미티드' 등 고가 상품부터 1만~3만원대 실속형 와인·위스키 세트를 두루 갖췄다. 명절 음식 준비를 돕는 모둠전, 만두, 떡갈비, 김치 등 1만~5만원대 간편식 선물세트도 함께 구성했다. 카드 제휴 1+1, 2+1 등 사전 행사는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