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이 개인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리테일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한편, 소상공인 상생 금융과 지역 특화 생산적 금융 투자에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며 금융 지원의 외연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카카오뱅크, 리테일 결제 및 투자 서비스 고도화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신규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인 ‘한국투자 IMA S6’을 출시하고 오는 25일까지 2000억원 한도로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 등에 운용해 발생 수익을 지급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만기 시 운용 결과에 따라 수익이 정해지며 한국투자증권이 원금 지급 의무를 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점 및 모바일 앱 외에도 토스뱅크 앱 직접 가입, 카카오뱅크 연계 가입 등 채널을 넓혔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별 최대 100만원 상당 상품권 및 커피 쿠폰, 1억원 이상 가입자 대상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추첨, 뱅키스 고객 대상 IMA 가입액의 5배까지 특판 발행어음 매수 한도를 부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체크카드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9년간 누적 결제액이 154조8997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 3개월 연속 월 3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의 평균 수신 잔액은 약 360만원으로 미이용 고객 대비 4배, 앱 방문 빈도는 5배 높았다. 모임 체크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743억원, 개인사업자 체크카드는 약 20% 늘어난 409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오프라인 결제는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이뤄졌으며, 상반기 기준 일본(270억원, 55만건), 베트남(83억원), 미국(56억원), 태국(21억원) 순으로 높았다. 누적 캐시백 지급액은 6371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소비자가 혜택을 매일 직접 변경하는 신규 체크카드, 외화통장 연계 해외 특화 체크카드,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달 중 앱 내 ‘결제홈’을 오픈하고 향후 CBDC 및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지급결제 기술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땡겨요' 우수 가맹점 대출…BNK경남은행, 동남권 방산 펀드 100억 출자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적 금융과 지역 산업 지원 정책도 본격화된다.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땡겨요 우수 가맹점 대출’을 출시했다. 직전 6개월 월평균 매출 1000만원 이상, 개업 6개월 이상 사업자 중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직전 6개월 월평균 매출액 또는 신한카드 매입금액 기준으로 최대 1억원까지 제공된다. 대출 기간은 1~3년 원금분할상환 방식이다.
해당 상품은 땡겨요 주문·매출·쿠폰 정보 등 약 1100개 항목을 추가해 총 1700여 개 항목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며, 평가 우수 고객에게는 내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한다. 또한 BaaS(Banking as a Service) 기반 자동상환계좌서비스를 통해 매출 정산대금 입금 시 약정에 따라 원금이 자동 상환되도록 했다. 이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비금융 데이터 연계 소상공인 실질 금융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BNK경남은행은 동남권 방산 및 공급망 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LP성장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LP성장펀드는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연합출자자로 참여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등이 총괄하는 정책펀드로, 총 목표 조성액은 1125억원이다.
동남권 소재 방산 완제품·부품 소재 기업은 물론 드론, 로봇, AI 등 국방 첨단기술 및 공급망 핵심 품목 기업을 폭넓게 지원한다.
이번 출자는 지난 4월 체결된 ‘지역 특화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BNK경남은행 박상호 부행장은 이번 출자가 지역 미래 성장동력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