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금융권, 취약차주·장병·농가 돕는다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금융권, 취약차주·장병·농가 돕는다
  • 한승훈
  • 승인 2026.11.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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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사회공헌이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부업 이용 차주의 이자를 지원하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는 활동과 함께, 군부대에 간식차를 보내고 수확철 농가에 임직원이 일손을 보태는 현장 활동도 잇따랐다.

목돈 수령 고객 대상 연금 상담을 확대하거나 ESG 경영과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로 외부 평가를 받은 금융사도 있다.

대부업 이자 절반 지원하고 불법사금융 예방 캠페인 동참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대부업체를 이용 중인 금융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크레딧 빌드업(Credit Build Up)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용도가 낮아 제1·2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의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지원하려는 프로그램으로, KB국민은행은 재원 100억원을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에 기부한다. 지원 대상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중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의 대출을 이용하면서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상환 중이고, 소득 등 세부 요건을 충족한 고객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의 50%를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고, 금융감독원과 KB금융공익재단의 온라인 금융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혜택은 대부업체가 아닌 고객에게 직접 돌아가며, 대상자 선정과 지원 요건 확인, 지원금 지급 등 운영 전 과정은 사회연대은행이 수행한다.

KB국민은행은 재원과 참여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 등을 감안할 때 약 1만명(대출 총액 약 1000억원 규모)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가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가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

신한EZ손해보험(대표이사 강병관)은 서민금융진흥원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7월부터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이 금융소비자 보호 메시지를 전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으며, 강 대표는 하나손해보험 배성완 대표의 지목을 받았다.

강 대표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안정적인 일상과 재기를 지원하는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신한EZ손해보험은 고객의 일상을 보호하는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군 장병 찾은 간식차, 수확철 농가 찾은 은행 임직원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과 하나카드(사장 성영수)는 CU와 함께 진행한 '국군의 날, 우리 부대 응원전'에서 각 군별 최다 응원을 받은 부대에 'CU 간식차'를 지원하고 있다. 응원전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진행됐고, 국민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대를 직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었다. 하나 나라사랑카드 이용 손님에게는 추가 응원 기회를 제공했다.

각 군 1위는 해병대 제2사단(3만3329건), 육군 제22보병사단(1만7488건), 공군 제10전투비행단(1만3057건), 해군 제2함대사령부(723건)였다.

3사는 10월 28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시작으로 10월 30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11월 3일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간식을 제공했고, 육군 제22보병사단에도 11월 중 간식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 장병내일준비 적금, 하나 나라사랑카드 라운지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임직원들이 충남 서산 농가에서 NICE, KCB 및 대산농협 임직원들과 농촌일손돕기를 실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 리스크관리부문 임직원들은 11월 4일 충청남도 서산시의 생강 재배농가를 찾아 수확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고, 신용평가 관련 협력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KCB 임직원, 대산농협 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NH농협은행 리스크총괄부 임진흥 부장은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함께 농업·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테크사업부문 박도성 부행장과 임직원들은 11월 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원예농협 조합원 농가에서 사과 수확 작업을 도왔다.

목돈 연금 컨설팅 확대, ESG·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로 수상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기존 방문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찾아가는 1:1 맞춤형 연금컨설팅'을 운영한다. 대상을 경영성과급이나 퇴직금 등 목돈을 수령하는 고객과 CEO·임원 등 맞춤형 종합상담이 필요한 고객까지 확대했고, 퇴직연금솔루션부 소속 자산관리(WM) 전문가와 세무사가 고객의 사업장이나 원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 1:1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기존 자산배분·연금수령 상담에 더해 법인 제도와 개인 자산관리를 연계한 특화 자문도 제공한다. 임원 퇴직금 컨설팅과 퇴직소득세 한도 계산, 경영성과급 확정기여형(DC) 적립 등이다. 경영성과급 DC 적립부터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 수령, 수령 이후 포트폴리오 운용까지 단계별 맞춤 전략을 제공한다. 신청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사진=신한은행
‘2026 외국기업의 날(Foreign company day)’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수상 후 이승목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가운데)이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은 11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열린 '2026 외국기업의 날(Foreign company day)' 행사에서 외국인투자유치 유공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외국인 투자유치 마케팅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전담 조직 '신한 FDI Partners'를 출범하고, 강남·강북·여의도 등 주요 거점에 'FDI Desk'를 신설해 외국인투자기업에 원스톱(One-Sto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이 평가받았다.

신한은행은 2025년 한 해 동안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약 1500건을 처리하고 약 4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 6월에는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기획재경사업부장 양영근 전무(사진 오른쪽)와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사진 왼쪽)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사장 배형근)은 11월 3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주관한 '2026 Korea Leaders Summit'에서 '2027년 LEAD 기업'으로 선정됐다. UNGC 한국협회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대 분야 10대 원칙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적극 이행하는 기업을 매년 LEAD 기업으로 선정하며, 현대차증권은 2024년 UNGC 참여를 본격화한 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10월 26일 '2026 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ESG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는 금융배출량을 산정해 처음 공개했다.

배형근 사장은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