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장학재단, 범죄피해 아동 280여 명 지원…하반기엔 학대 피해 아동 치료·주거비 지원
아이에스동서 장학재단, 범죄피해 아동 280여 명 지원…하반기엔 학대 피해 아동 치료·주거비 지원
  • 정단비
  • 승인 2026.11.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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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장학재단(문암장학문화재단)이 부산경찰청·초록우산과 함께 범죄 피해로 위기에 처한 아동을 찾아 지원하는 사업을 6년째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280여 명의 아동에게 누적 3억1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고, 2026년 하반기에는 부모의 양육 갈등이나 학대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에게 치료비와 주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초록우산과 연 2회 심의…매년 50여 명 발굴

지원 대상은 범죄 피해를 겪은 뒤 주거 불안정을 겪거나 심리적·신체적 후유증에 시달리는 취약계층 아동이다. 아이에스동서 장학재단은 매년 약 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왔으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산경찰청,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아이에스동서
범죄피해 위기가정 아동지원사업 2026년 하반기 심의 회의 모습 / 사진=아이에스동서

세 기관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기 심의회의를 열어 매년 50여 명의 범죄피해 아동을 발굴한다. 심의에서는 가정마다 처한 상황을 따져 세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데, 2026년 상반기에도 이 과정을 거쳐 12개 위기가정을 선정해 긴급 지원을 진행했다.

아이에스동서 장학재단은 단순한 금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동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지원은 가정 안 학대·양육 갈등 피해 아동에게

이번 하반기 지원은 부모의 양육 갈등이나 학대 등으로 지속적인 정신과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돌아간다.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을 함께 겪는 아동과 가족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치료비와 주거비 등을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춰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는 복합적인 위기로 긴급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사례도 포함됐다. 아이에스동서 장학재단에 따르면 한 아동은 가정 내 갈등과 상처로 극심한 심리적 불안을 겪어 기존 거주지를 떠나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와 안정적인 돌봄 환경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정부 통계에서도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 안에서 일어난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보면 2025년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된 사례는 2만3648건이었고, 학대행위자가 부모인 경우가 85.3%, 학대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경우가 83.5%로 나타났다.

아이에스동서 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기업과 재단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