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글로벌, 'LS메탈 사업 인수'로 금속 조달·가공 통합...LS일렉트릭은 전력에 집중
LS글로벌, 'LS메탈 사업 인수'로 금속 조달·가공 통합...LS일렉트릭은 전력에 집중
  • 정단비
  • 승인 2026.11.06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가 계열사에 나뉘어 있던 금속 원자재 조달과 금속 가공 사업을 LS글로벌 한 곳으로 통합하고, LS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도록 계열사 간 역할을 다시 나눈다.

㈜LS는 자회사 LS글로벌이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탈로부터 동관 및 스테인리스 가공 사업을 양수해 통합법인 ‘LS메탈플러스(LS Metalplus)’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원 8명 트레이딩 기업에 제조 사업 합류…조달부터 판매까지 한 법인에서

LS글로벌은 2005년 설립돼 전기동 등 산업 핵심 금속 원자재의 조달과 트레이딩을 수행해 왔다. 2025년 말 기준 매출액이 약 4400억원인데 임직원은 8명에 그친다. 반면 2010년 LS일렉트릭 금속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LS메탈은 동관과 스테인리스(STS) 강관을 직접 만드는 제조사로, 같은 기간 매출액 약 6400억원에 임직원 280명 규모다.

LS글로벌은 이번 양수로 조달·가공·생산·판매를 아우르는 ‘종합 금속 가공 전문기업’이 된다는 구상이다.

LS가 내세운 효과는 원가에 맞춰져 있다. 전기동 통합구매로 구매 협상력을 높이고, 재고 운영을 일원화하며, 동 선물과 헤지(Hedge)를 통합 운영해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명 LS메탈플러스에는 기존의 제조 전문성에 글로벌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LS는 설명했다.

지주회사인 ㈜LS는 LS글로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약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S는 매출 약 1조3000억원, 자산 약 1조원 규모가 되는 LS메탈플러스를 금속 트레이딩 및 가공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이번 재원은 전력 인프라 투자에

LS일렉트릭은 이번 재원을 활용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며, 생산능력(CAPA) 확충과 핵심 인프라 사업 확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외부 차입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업양도는 총주주인 LS일렉트릭의 동의를 얻는 상법상 간이영업양도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LS메탈의 주주총회 승인은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한다. 공시상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대상에도 해당한다.

LS글로벌은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 승인을 받은 뒤 2027년 1월 1일부로 LS메탈플러스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사진=LS글로벌
LS용산타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