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9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취급고(GMV)는 1조4371억원으로 16.9% 증가해 매출보다 빠르게 커졌다. 영업이익은 238억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영업이익에 플랫폼 성장과 고객·셀러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식봄 거래액, 분기 기준 첫 1000억원 돌파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업의 중심은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26년 2월 식봄 운영사 마켓보로 지분 27.5%를 403억원에 추가 확보하는 지분인수계약을 맺고 최대주주가 됐다.
식봄의 3분기 거래액은 113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마켓보로 인수 당시 CJ프레시웨이가 공개한 식봄의 2025년 연간 거래액은 2341억원,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2만명이었다.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6% 증가했다. 식봄의 통합배송 상품 수는 2배 이상 늘었고 점당 구매액은 14.3%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와 식봄 플랫폼을 결합한 O2O 사업을 강화하면서 고객과 셀러가 늘어 거래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은 경로별 성장 유지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460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원료 부문 매출은 유제품 등 핵심 상품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고, 외식 식자재 부문의 프랜차이즈 경로 매출은 신규·기존 고객사 유통량이 늘어 9.4%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주요 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급식사업 매출은 5093억원이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구내식당과 병원 경로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장소 제약 없이 식사를 제공하는 키친리스 모델 '프레시밀온'의 매출은 52.5% 증가했고, 급식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는 키즈·학교 경로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에도 식봄 거래 규모 확대 계획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식봄의 상품·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셀러를 확대해 거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급식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화를 이어가 이익 기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 CFO는 이어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