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센텔리안24, 영국 부츠·체코 로스만 등 드럭스토어 채널로 유럽 판매망 확대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영국 부츠·체코 로스만 등 드럭스토어 채널로 유럽 판매망 확대
  • 김다솜
  • 승인 2026.11.06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영국을 거점으로 유럽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센텔리안24가 유럽에서 입점한 판매처는 영국 부츠와 슈퍼드러그, 체코 로스만, 슬로바키아·세르비아 디엠, 북마케도니아 제긴 등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노티노를 제외하면 모두 드럭스토어·약국·헬스앤뷰티(H&B) 체인이다. 캐나다와 동남아시아에서도 같은 유형의 체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해, 드럭스토어·H&B 체인이 해외 판매망의 축을 이루고 있다.

사진=센텔리안24
사진=동국제약

영국은 부츠 매장과 온라인 동시 입점

센텔리안24는 2026년 7월부터 영국 H&B 스토어 부츠(Boots)의 7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을 비롯한 8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 드럭스토어 체인 슈퍼드러그(Superdrug)에서는 온라인몰을 통해 마데카 크림 등 13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동유럽에서도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센텔리안24는 2026년 4월 초 체코 드럭스토어 체인 로스만(Rossmann)의 약 230개 매장에 진출했고, 동국제약이 유럽 최대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소개한 노티노에도 입점했다. 슬로바키아·세르비아의 대형 드럭스토어 디엠(DM) 247개 매장과 북마케도니아 약국 체인 제긴(Zegin) 180개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북미·일본 실적이 확장의 발판

동국제약은 유럽 확장의 기반으로 북미와 일본에서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미국에서는 2026년 10월 초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Amazon Prime Big Deal Days)'에서 센텔리안24 매출이 전년 대비 1104% 증가했고, '360도 샷 PDRN 리프팅 아이크림'이 아이 트리트먼트 크림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동국제약은 이 행사 실적이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로프트, 마츠모토키요시 등 7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미국 시장의 비중은 국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 7월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잠정)로 전년 동기보다 27.3%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억5000만 달러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고, 중국(14.4%)과 일본(8.3%)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 수출은 41.5% 증가한 반면 중국 수출은 6.6% 감소했다.

캐나다·동남아도 드럭스토어 중심

센텔리안24는 유럽 밖에서도 드럭스토어와 H&B 체인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캐나다에서는 동국제약이 현지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이라고 밝힌 쇼퍼스 드럭마트(Shoppers Drug Mart) 1500개 매장에 입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의 왓슨스(Watsons) 177개 매장과 가디언(Guardian) 222개 매장에 입점했다. 남미에서는 칠레의 K-뷰티 전문 매장 소코박스(Sokobox)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센텔리안24는 2024년 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브랜드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자란 병풀에서 추출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별 시장 환경을 고려한 유통 전략 및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글로벌 파마시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