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여행업계가 할인 프로모션과 새 메뉴·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 호텔은 2027년 상반기 객실을 할인가에 미리 판매하고, 해외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기업은 현지 투숙객에게 한식을 선보이며, 여행사는 예약이 늘어난 중국 여행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신라호텔앤리조트, 첫 블랙 프라이데이…최대 28% 할인
신라호텔앤리조트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리워즈 회원은 최대 28% 할인가에 2027년 상반기 객실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프로모션은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신라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2027년 상반기 예약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호텔은 서울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신라모노그램 강릉·하노이 웨스트레이크·다낭, 그리고 옌청을 제외한 신라스테이 전 호텔이다.
신라호텔앤리조트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연다. 추첨을 통해 객실 요금 전액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포인트 백 혜택과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 신라 이불 세트 등을 총 35명에게 제공한다.
소노인터내셔널, 아시아 12개 호텔서 한식 메뉴 판매
소노인터내셔널은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운영 중인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한국의 맛(A Taste of Korea)'을 테마로 한식 메뉴를 출시했다. 메뉴는 비빔밥, 김밥, 부침개, 떡볶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단품과 세트로 판매한다.
일부 호텔에서는 망고빙수 등 디저트도 선보인다. 비빔밥 메뉴로는 돌솥비빔밥, 꼬막비빔밥, 참치비빔밥 등이 있다.
메뉴 선정에는 해외 소비자 선호도가 반영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비빔밥은 가장 좋아하는 한식 3위(8.2%),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 2위(27.6%)에 올랐다. 김밥은 한식진흥원 조사에서 외국인이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 2위(19.1%)를 차지했다.
한식 메뉴는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나고야 등 12개 호텔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 중인 다른 호텔로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각 호텔은 공통 표준 레시피와 플레이팅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업장별 메뉴도 개발했다.
태국의 크로스 바이브 방콕 스리나카린과 루멘 방콕 스리나카린은 조식 뷔페에 '비빔밥 스테이션'을 마련해 고객이 고명을 골라 직접 비빔밥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올해 9월 리브랜딩을 거쳐 문을 연 소노벨 발리 레기안의 셰프스 테이블 레스토랑에서는 불고기, 한국식 치킨, 라면 등을 판매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아시아 지역 총괄 셰프들은 메뉴를 내놓기 전 '한국 미식 강화 프로그램(Korean Culinary Enhancement Program)'을 통해 레시피와 조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프로그램은 20년 경력의 한식 전문가인 소노벨 하이퐁 정용주 총괄 셰프가 이끌었으며, 식재료 선정과 조리 기술, 맛의 균형, 플레이팅, 운영 일관성까지 다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현재 태국(방콕·치앙마이·파타야), 인도네시아(발리), 일본(나고야) 등에서 총 17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에서는 김치찌개, 부대찌개, 닭갈비 등을, 미국 뉴욕 맨해튼의 33호텔 바이 소노캄에서는 고추장, 유자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왔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과 환대가 어우러진 K-하스피탈리티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4분기 중국 예약 85.3% 증가
교원투어가 4분기 중국 상품의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 4분기 전체 예약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3.5%로 일본(30.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이에 맞춰 중국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대표 상품인 '시안·화산 4일'은 대한항공 인천~시안 직항 노선을 이용하며,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로 구성됐다. 여행객은 진시황릉과 병마용, 고대 성벽, 이슬람 거리 등을 방문하고 실크로드쇼를 관람한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화산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자연경관을 감상한다.
젊은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상하이 4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김포~상하이 노선을 이용한다. 일정에는 와이탄 유람선 야경 감상과 주가각 옛거리, 우캉루와 우캉맨션, 상하이 무비타운 방문이 포함됐다. 신천지와 전자방, 난징루,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벅스 매장인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상하이타워 전망대도 둘러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사·문화 체험부터 도시 관광까지 고객들의 여행 취향과 선호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여행지별 특성과 주요 고객층의 수요를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