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TYM·LIG D&A·LG전자 등, 박람회·대학 캠퍼스서 기술 선보여
[기업들] TYM·LIG D&A·LG전자 등, 박람회·대학 캠퍼스서 기술 선보여
  • 한승훈
  • 승인 2026.11.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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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농기계·드론 박람회와 해외 대학 캠퍼스, 장애아동 체험행사 등에서 자율주행 농기계와 무인체계, 가전,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글로벌 보안 검증을 통과하거나 정부 지원사업으로 임직원 AI 교육을 진행한 기업도 있다.

농기계·드론 박람회서 자율주행·무인체계 기술 선보여

사진=TYM
사진=TYM

TYM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에 참가했다. 창립 75주년을 맞은 TYM은 전시 주제를 ‘헤리티지·프리미엄·스마트’로 정하고, 농업기계화를 상징하는 트랙터 ‘천하장사(TS3840)’부터 현재의 프리미엄 농기계, 미래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한 컨셉 트랙터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대표 출품작인 ‘T130 레벨 3 자율주행 컨셉 트랙터’는 자동 직진과 선회에 더해 작업 경로에 따른 X턴 방식 선회 기능과 장애물 감지 기능을 적용한 모델이다. TYM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의 핸들형 보통형 콤바인이라고 소개한 ‘TH1200’은 2600mm의 예취폭으로 콩 4줄 작업이 가능하다. 6조 이앙기 ‘RGO-690’에는 습전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을 지원하는 HMT 미션과 일본 얀마 엔진이 적용됐고, GNSS-RTK 기반 자율주행 기능은 옵션으로 구성했다. RGO-690은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2년 선보인 텔레매틱스 기반 서비스 ‘MYTYM’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AI 기반 상태 예측 기능을 강화해 농기계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농산물 시세와 기상재해 정보, 영농일지·장부 기능을 제공하고 영농 정보·관리 서비스 이용 대상을 일반 농업인으로 확대했다.

김소원 TYM 대표이사는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농기계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LIG
사진=LIG D&A

LIG Defense&Aerospace(LIG D&A)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 참가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MPD)과 다목적 무인헬기(MPUH) 등 무인체계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미래 모빌리티의 도약’으로,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최신 기술과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다.

LIG D&A는 군 전력업무 관계자들에게 드론 관련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면서 미래전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무인체계 운용 수요와 기술적 요구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배터리, 드론용 카메라 등 핵심 구성품을 개발하는 민간기업들과도 기술 교류를 추진해 드론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무인체계 사업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와 밸류체인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美 대학 캠퍼스에서 제품 체험

박용 테네시 생산법인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G.L. 블랙(G.L. Black) 밴더빌트대학교 학생처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LG 및 밴더빌트대학교 관계자들이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박용 테네시 생산법인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G.L. 블랙(G.L. Black) 밴더빌트대학교 학생처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LG 및 밴더빌트대학교 관계자들이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학교 학생회관 건물에 ‘라이프스굿 라운지(Life’s Good Lounge)’를 개관했다.

해외 대학에 들어선 첫 LG전자 브랜드 공간으로, 서울대·한양대·부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대학에 설치된 체험공간 ‘어나더 캠퍼스(Another Campus)’를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다. 개관식에는 박용 LG전자 테네시 생산법인장과 G.L. 블랙 밴더빌트대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라운지에 TV 올레드 에보 G6와 스탠바이미2를 비롯해 인스타뷰 냉장고, 광파오븐,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스타일러,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등을 배치했다.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빌리는 학생들이 의류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커리어 센터에도 스타일러를 설치한다.

밴더빌트대 e-스포츠 공식 연습 공간으로 활용되는 게이밍 존에서는 LG 올레드 게이밍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엑스붐(xboom) 노래 경연과 연휴를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을 위한 ‘라이프스굿 홀리데이 테이블’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공간을 미래 인재 확보 거점으로도 활용해 직무 소개, 인턴십 안내, 경영진·엔지니어 초청 강연 등 커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공학 분야 협력과 생산법인 방문,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테네시 지역 계열사와의 연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테네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네시 공장은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라이프스굿 라운지가 활기찬 대학 커뮤니티와의 새로운 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검증 통과·임직원 AI 교육

사진=한화비전
사진=한화비전

한화비전의 클라우드 서비스 4종이 ‘SOC(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2 Type2’ 검증을 통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보안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 척도로 꼽히는 SOC2는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가 제정한 서비스 조직의 내부통제 감사 기준으로, 독립 감사기관이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의 데이터 관리 체계를 검증한다.

Type1이 특정 시점의 통제 설계가 적정한지를 평가한다면, Type2는 일정 기간 통제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운영됐는지를 평가한다.

Type2 검증은 3월부터 8월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전반을 평가해 이뤄졌으며, 한화비전은 앞서 올해 5월 Type1 검증도 통과했다. 검증 대상은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포털’, 영상관제 서비스 ‘온클라우드’, 출입통제 서비스 ‘온카페’, 디바이스 관리 서비스 ‘헬스프로’이며, 보안성·가용성·기밀성 세 가지 기준을 충족했다.

한화비전은 앞으로도 SOC2 Type2 검증을 이어가며 클라우드 기반 영상보안 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한세모빌리티
사진=한세모빌리티

한세예스24그룹의 자동차 부품 기업 한세모빌리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산업맞춤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5500만원 규모의 지원으로 AX(AI Transformation) 교육과 실행계획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세모빌리티는 8월 임직원 25명을 대상으로 3일간 20시간의 기초교육을 실시했고, 수료자 가운데 15명의 핵심인력을 선발해 9월부터 80시간 규모의 핵심역량교육을 진행했다. 기술연구소·생산·품질·구매·영업·경영지원·재무 부서 인력이 참여해 품질 불량 원인 분석 자동화, 생산·품질 주간보고 자동화, 재고·납기 리스크 조기 식별, 고객 클레임 및 8D 보고서 작성 지원 등의 과제를 발굴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이 가운데 적용 가능성과 개선 효과가 높은 과제를 골라 전문 공급기업과 함께 PoC(기술검증)를 추진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한세모빌리티는 2024년 12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