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데이터 중심 요금제'
SKT·KT·LGU⁺ '데이터 중심 요금제'
  • 조현아·임지혜 기자
  • 승인 2015.05.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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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경쟁…내게 맞는 통신사는 어디?
▲ 휴대전화 매장에 핸드폰이 전시되어 있다. ⓒ뉴시스

KT와 LG유플러스(LGU+)에 이어 SK텔레콤(SKT)도 최저 월 2만 9900원부터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쓰면서 평소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을 고 려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였다. 하지만 '데이터 중심 요금제' 정책이 조금 씩 차이가 있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 자는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통신사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KT, 가계 통신비 절약 내세워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밀당'

KT는 가계 통신비 절약을 위해 지난달 8 일 제일 먼저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했다. KT의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월 최저 2만9900원부터 9만9900원까지 총 9 종의 요금 구간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4만9900원 요금제까지는 무선간, 5만4900 원이상의 요금제에서는 유·무선간 통화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5만9900원 이상 요금제는 유·무선 통화 및 데이터가 무한이다. 이 외에도 KT는 이통3사 중 최초로 남은 데이터는 밀어쓰고 부족하면 당겨쓰는 '
밀당'형식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고폰, 해외직구폰 등 알뜰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분리요금제' 적용 과 더불어 보이스톡이나 스카이프 등 모 바일인터넷전화(mVoIP)에 대한 제한도 전면 개방했다.
추가 혜택으로 자사 IPTV인 올레TV 모바일 서비스를 4만9900원 요금제 이상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KT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요금제를 변경하는 고객 70% 가 낮은 요금제를 선택했고 평균적으로 요금이 월 1만3805원 줄어든 것으로 분 석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 KT-LG유플러스-SK텔레콤의 데이터 중심 LTE 요금제 비교표

LG유플러스 이용자 이용패턴 특화
LTE음성자유·Vidio 전용요금제 선택

LG유플러스는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를 위한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와 동영상 시청 등으로 인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의 이용패턴에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Video'요금제 등 총 13 종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지난달 14일 출시했다.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요금제'는 월 최저 2만9900원부터 9만9900원까지 총 7 종의 요금 구간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3만원대 요금제 경우 KT와 데이터 제공량은 같으면서 요금은 매월 1000원씩 절감 가능한 수준으로 제공하며 5만9900 원 요금제부터는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특히 일정 요금제 이상에만 모바일 IPTV 무료 시청 권한을 부여하는 KT와 달리 무료 시청혜택뿐 아니라 실제로 소모되는 데이 터까지 감안해 매일 1GB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지난 2013년 음성 (유무선)무제한, 2014년 데이터무제한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이라는 입장이다.

SKT 'band 데이터 요금제'
최저요금부터 '혜택 만발'

SK텔레콤이 지난달 19일 출시한 'band 데이터 요금제'는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 는 2만9900원 최저 요금제부터 10만원대 100요금제까지 총 8종의 요금 구간에서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업계 유일하게 SK텔레콤은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고객들에도 'band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요금 약정이 필요 없도록 할인이 이미 반영된 실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구성해 선택약정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 도록 하고 타 이통사와 마찬가지로 MVoIP를 개방했다. 3만6000원부터 5만1000원 요금까지는 타 이통사에 비해 늘어난 금액만큼 많은 데이터가 제공되며 'band 데이터 61'이상은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가능하며, 다회선 고객은 물론 가족 결합 고객을 위한 데이터 혜택도 추가했다.

이 외에도 기본 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리필· 선물·함께쓰기' 서비스를 내놨다. 이밖에 SK텔레콤은 2만원대 최저 요금 제부터 모든 고객에게 실시간 채널을 즐길 수 있는 'Btv모바일' 혜택을 업계유일하게 제공한다.

SK텔레콤 측은 'band 데이터 요금제'가 고객들의 모바일 이용 패턴에 맞게 실질 적이고 차별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데 이터 시대'를 대표하는 요금제라는 입장 이다.

(데일리팝=조현아·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