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 감염자 포함 5명 추가…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할 때"
메르스, 3차 감염자 포함 5명 추가…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할 때"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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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감염자 1명, 감염자 총 30명…일부 초등학교·유치원 휴업 등 불안감 커져
▲ 3일 메르스 감염자가 5명 추가로 발생해 총 환자수 30명으로 확인됐다. ⓒ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5명 추가로 발생해 총 환자수가 30명으로 늘었다. 3차 감염자도 1명 늘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환자 수가 모두 30명으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환자 5명 중 4명은 지난달 15~17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들이다.

다른 1명은 대전의 한 의료기관에 있던 16번째 환자와 지난달 22~28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3차 감염자다.

추가 감염자들의 나이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로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황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메르스 방어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르스 발생 지역이나 의료기관 투명한 정보공개가 시급하다"며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 지금은 모든 조치 할때다. 국가 자원 총동원해서 최악 상황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국 곳곳의 초등학교 및 유치원이 휴업을 하고 외국에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국내 메르스 확산의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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