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13명·사망 2명 추가…총 확진자 108명·사망자 9명
메르스 확진 13명·사망 2명 추가…총 확진자 108명·사망자 9명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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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들 기저질환 앓고 있어…삼성서울병원 외 건양대·대청·한림대동탄병원서 확진자발생
▲ 10일 국내 메르스 확진자 13명이 추가돼 총 108명, 사망자 2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었다. ⓒ 뉴시스

하루 사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13명, 사망자 2명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국내 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 108명, 사망자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90번 환자(62·남)와 76번 환자(75·여)로, 이들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으며 각각 알코올성 간경변과 다발성골수종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감염자 가운데 10명은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으며 이 외 3명은 각각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나왔다.

3명 중 2명은 1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8일~30일 같은 병동에서 접촉했으며, 나머지 1명은 15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9~31일 동일 병동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98번째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메디힐병원(서울 양천구 소재지)에서 입원치료 중 지난 8일 이대목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105번째 확진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확진자로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울 대형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1명), 여의도성모병원(1명)에서 환자가 나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신부는 아직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