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16년 만에 모인 '왕초'…송윤아, 눈물 흘린 이유는?
'어게인' 16년 만에 모인 '왕초'…송윤아, 눈물 흘린 이유는?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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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홍경인 보고 폭풍눈물…16년 전 촬영의상 여전히 잘 어울려
▲ 16년 전 드라마 ‘왕초’의 출연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웃음과 향수, 그리고 감동을 자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 뉴시스

16년 전 드라마 '왕초'의 출연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웃음과 향수, 그리고 감동을 자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어게인'에서는 지난 1999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왕초'의 출연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16년만에 동창회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윤아는 홍경인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너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 정말 보고 싶었거든"이라고 말하다가 결국 뒤돌아 눈물을 흘렸다.

갑작스러운 송윤아의 눈물에 출연진들 모두 당황하자 홍경인은 "사실 송윤아 누나랑 되게 친했다. 오랜만에 나 보니까 우는 것 같다"며 송윤아를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송윤아는 "홍경인과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는데 어느 날 내가 먼저 연락을 안 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너무 흘렀다"고 홍경인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홍경인은 "그건 전혀 아니다. 연락 못한 게 누가 먼저가 어디 있나.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인 '어게인'은 스타들의 동창회 콘셉트로 구성되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왕초' 동창회를 위해 지난 1999년 당시 촬영 현장을 재현해 향수를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의상실에서 당시 송윤아가 '왕초'에서 입었던 의상을 보며 추억에 잠긴 박상면은 송윤아에게 다시 한 번 입어보라며 옷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송윤아는 "나이가 들어서 살이 쪘다"고 걱정했으나, 16년 전 옷이 몸에 완벽하게 들어 맞아 그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를 본 박상면은 송윤아에게 "지금이 훨씬 낫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각자 '왕초' 촬영 의상을 입은 출연진들은 당시 촬영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며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등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송윤아, 홍경인, 박상면, 차인표, 이계인, 현영, 박준표 등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