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황교안 인준 본회의 합의 위해 추가협상 예정
여야, 황교안 인준 본회의 합의 위해 추가협상 예정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7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협상 실패 시 본회의 인준 단독처리 예정…새정치, 협상 여지 보여
▲ 여야가 17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추가협상을 진행한다. ⓒ 뉴시스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추가협상을 진행한다.

여야는 17일 오전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통해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합의 소집 담판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해진 누리당·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비공개접촉을 통해 황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쟁점을 잠정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내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여야가 본회의 소집에 합의할 경우 오는 18일 황 후보자에 대한 본회의 인준안이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새정치연합이 끝까지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할 경우 이날 오후 본회의를 소집해 단독으로 인준 처리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황 후보자의 사과와 의혹에 대한 해명, 재발방지를 위한 3법 개정 약속을 전제로 협상의 여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메르스 사태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정책위원회 등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같은날 지역차별 또는 종북 관련 발언을 제재하는 '혐오발언 제재법'과 관련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