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춘추전국시대] '행복한 아침을 파는 가게' 수프앤베이글
[카페 춘추전국시대] '행복한 아침을 파는 가게' 수프앤베이글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5.06.1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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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을 파는 가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수프앤베이글이 약 2년간의 메뉴 개발과 연구로 9종류 베이글과 다양한 크림치즈의 자체 공급 시스템을 갖춘 뒤 다시 돌아왔다.

아침식사와 브런치를 아우르는 수제 베이글 메뉴로 주목받았던 '수프앤베이글'은 가맹점이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내부 정비와 메뉴 연구를 이유로 지난 2013년 이후 가맹 사업을 중단하고 기존 매장들만 운영해 왔다.

이에 대해 수프앤베이글 측은 "최근에 베이글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가맹 창업 문의가 더욱 늘었지만 자체적으로 충분히 준비하고자 신규 가맹을 유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정통 뉴욕식 베이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입맛에 맞춘 레시피로 베이글 전문 카페라는 점을 더욱 강화했으며, 프랜차이즈 본사로서 조직을 갖추고 디자인과 홍보, 브랜드 운영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역량을 키웠다"고 전했다.

 

 

수프앤베이글은 매일 아침식사를 제대로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수프앤베이글 양도영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매일 출근길 외식이 소화가 되지 않던 중 수프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게 된 것.

 

 

1971년부터 발효시킨 천연 효모를 사용한 베이글 전문점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베이글 특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인공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소화가 잘되어 건강에도 좋은 베이글과 더불어 매장에서 직접 끓인 수프가 주력 메뉴이다.

수프앤베이글은 재료의 신선도를 살리기 위해 수프 베이스와 베이커리류만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가맹점에 공급하고 야채류와 우유 등 기타 식재료는 점주가 직접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카페라면 기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커피도 이정기 한국커피협의회장의 로스팅 원두를 OEM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수프리모, 과테말라 안티구아,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3가지 생두를 블랜딩해 로스팅한지 10일 이내의 신선한 원두를 제공하고 있다.

 

 

수프앤베이글에 따르면 주 고객들은 20~30대 직장인 여성과 대학생이다. 이에 인테리어도 프랜차이즈 카페의 딱딱함을 버리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수프앤베이글은 가맹점 관리을 위해 월 1회 본사 슈퍼 바이저 방문 빛 담당 임직원 방문·관리·상담이 이뤄지고 있고, 매출이 부진하거나 관리 상태가 미흡한 점 등의 이유가 있다면 본사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