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LA영화제 다큐 부문 '대상'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LA영화제 다큐 부문 '대상'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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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영 감독 "사람과 사람이 사랑으로 존중하는 진심 읽어줘 감사하다"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연출 진모영)가 LA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뉴시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연출 진모영)가 LA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제작사 대명문화공장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제21회 LA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영화는 76년 평생을 함께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개봉해 국내에서 독립영화로서 4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진모영 감독은 "노부부의 사랑을 소재로 잡았을 때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TV를 넘어 영화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많은 관객을 만나보고 싶었던 첫 마음이 목적을 달성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사람과 사람이 사랑으로 존중하는 그 진심을 읽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오늘이 있게 한 가족과 독립 PD 동지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이 밖에도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객상, 밀레니엄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한 제6회 올해의 영화상 독립영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해 왔다.

아울러 시드니 영화제에도 초청됐으며 뉴욕아시아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도 참석이 예정돼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LA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한국영화 최초로 개막작에 선정돼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 등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