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검찰청·법무부 요직 두루 거쳐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검찰청·법무부 요직 두루 거쳐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6.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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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웅 신임 법무부 장관 내정자 ⓒ뉴시스

김현웅 서울고검장(56·사법연수원 16기)이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21일 내정됐다.

이날 청와대는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로 취임한 후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 자리에 김 현웅 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법무행정과 검찰 업무에 뛰어난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며 "합리적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고시 2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춘천지방검찰청장, 서울 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 검찰청, 법무부 요직을 거쳤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지난 2월 서울고검장으로 이동할 때까지 황교안 총리와 손을 맞췄다.

김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부름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맡겨진 시대적 소임에 유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재산문제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다는 관측이다.

김 내정자는 지난 3월 발표된 고위 공직자 재산 현황에서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 한 채와 부인 명의 아파트 전세권 5억원 등 건물 8억2300만원과 예금 1억1300만원을 신고했으나, 건물임대채무 3억4000만원 등 총 채무 4억1900만원이 있어 고위 공직자 재산 중 가장 적은 액수를 신고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