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춘추전국시대] 여신들의 달콤한 놀이터 '가디스'
[카페 춘추전국시대] 여신들의 달콤한 놀이터 '가디스'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5.06.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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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의 달콤한 놀이터'라는 슬로건을 내건 프릴빙수 디저트 카페 '가디스'는 지난해 5월 서울 홍대점을 시작으로 고양, 청주, 제주, 강릉 등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거듭나는 중이다.

특히 최근 카페 프랜차이즈가 급증하면서 카페만의 특화된 메뉴가 필요한 시대가 된 가운데, 기존 빙수와는 차별화된 빙수 모양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가디스의 특징은 먼저 달지만 달지않고 부으럽게 녹아드는 얼음과 다양한 토핑을 더해 일반빙수와는 외형부터 차이가 나는 빙수에 있다. 이 같은 모양을 내기 위해서 프릴처럼 얇고 고운 얼음을 전문공장에서 매일 공급 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특허받은 빙수기계를 이용해, 기계 접시를 놓으면 프릴빙수가 한 겹 한 겹 쌓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때 토핑이 빙수 위가 아닌, 따로 담겨져 나와 빙수에 손이 닿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밀폐된 주방이 아닌 오픈 주방으로 인테리어를 해 소비자에 신뢰를 준다는 평가다.

또 가디스의 아이스크림 역시 첨가물, 액상과당 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를 사용해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아이스크림에 첨가물이 들어가면 녹은 후 끈적임은 물론 첨가물을 넣지 않는 아이스크림에 비해 빨리 녹는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당도가 6배 높고 바로 간으로 이동, 성인병 및 비만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 프릴빙수와 액체질소 아이스크림

 

 

가디스 측은 유통기한이 없는 아이스크림이지만 매일 배송되는 신선한 우유로 만든 건강한 아이스림만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소비자의 눈 앞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질소 아이스크림은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어 사측은 "오토 빙수기 등의 운영 방식으로 타 업체에 비해 인건비 30%가 절감되며, 프릴 빙수와 액체질소 아이스크림 등 메뉴의 독특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디스는 지난 2011년 카페 '티맑은'과 '쿠로다이'를 론칭한 (주)SN인더스트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SN인더스트리의 주요 브랜드로는 '꿀삐 닭강정', '씨앗호떡' 등이 있다.

SN인더스트리 이상준 대표는 "본사의 이익이 아닌 가맹점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함께 걸어나가는 가족이라는 이념으로 정도 경영의 길을 가고 있다"며 "고객·가맹점주·직원 모두 가슴이 설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SN인더스트리는 현재 독도 종이컵을 제작해 미국, 필리핀, 태국, 캐나다에서 독도컵이 약 3만개를 무료배포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일본이 다케시마(독도)빵을 만들어 일장기를 꽂아 판다는 소식을 접하곤 독도컵을 디자인·제작해 배포하기 시작한 것이다.

디자인 파일은 이 대표 개인 블로그에 업로드해 전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공유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