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오케스트라' 첫 내한 이끈 '한화클래식 2015' 성황리 막 내려
'18세기 오케스트라' 첫 내한 이끈 '한화클래식 2015' 성황리 막 내려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5.07.01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화클래식 2015' 공연 중인 '18세기 오케스트라'

한화그룹이 주최한 '한화클래식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19~21일 열린 '한화클래식 2015'은 '18세기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양, 서울, 대전 등지에서 3회에 걸친 공연에는 총 4000여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또 6월 19~30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후기 이벤트에서도 총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감동을 이어갔다.

서울 공연을 관람한 박두용(35, 남)씨는 "18세기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공연이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생각보다 감동이 있고,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며 "특히 사전 해설이 있어서 더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고, 최고 전문 고음악단의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악의 만찬이었다"며 감상 소감을 밝혔다.

대전 공연에 예비 성악인 조카와 함께 온 김주미(33, 여)씨는 "오케스트라 이름처럼 18세기 고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고, 국내 초연인 희소성있는 무대에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는 관람후기를 남겼고 "특히 모차르트 콘체르토 아리아를 부른 일제 에렌스의 공연은 말 그대로 공기반 소리반 이었다며 평생 기억에 남을 있지 못할 장면이었다"며 감동을 순간을 전했다.

한편, 한화에서 2013년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인 한화클래식은 기업의 사회 환원 및 사회 문화적 동참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고전음악 문화 컨텐츠를 선보임과 동시에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추진됐다.

오는 2016년에는 3월 서울과 대전에서 총 3회에 걸쳐 공연이 예정됐으며,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Marc Minkowski)와 그가 1982년 창설한 '루브르의 음악가들 (Les Musiciens du Louvre Grenoble)'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