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배추가격 지속 상승세
소비자원, 배추가격 지속 상승세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7.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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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를 고르는 소비자들<이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지난 6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평균판매가격이 지난 1월 대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월별 평균판매가격 동향을 보면, 배추는 지난 1월 이후 계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6월 들어 전월 대비 30.8%로 크게 상승했다. 양파와 돼지고기(삼겹살)의 경우에는 1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6월 들어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1월 이후 6월까지 월별 평균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제품은 ▲해표 꽃소금(6.3%), ▲박카스F(10병·5.1%), ▲까스 명수(단품·5.0%) 등이었고, 월별 평균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제품은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저지방마가린(212.5g*2개·26.5%), ▲뉴하기스 프리미어4(남아용 대형·25.8%), ▲프렌치까페믹스(-20.9%)등으로 발표됐다.

제품별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은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 리필(4400g·53.0%)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유니레버코리아 바디워시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28.5%), 롯데 푸드 빙과류 ▲돼지바(묶음·25.8%) 순이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 하락률은 피죤 섬유유연제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31.3%)가 가장 컸고, 이어 LG생활건강 세탁세제 ▲테크(단품·-27.1%), 데어리푸드코리아 마가린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저지방마가린(212.5g*2개·-26.5%) 순이었다.

한편 지난 6월 한 달 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CJ제일제당 식용유 ▲백설국내콩기름 으로 업태에 따라 4.6배 차이가 났다. 한국P&G 건전지 ▲듀라셀울트라 파워체크 는 4.4배, 옥시레킷벤키저 손세정제 ▲데톨 오리지날허브 는 4.0배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