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도소 수감자, 장기 없는 시신으로…반토막
美 교도소 수감자, 장기 없는 시신으로…반토막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7.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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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주정부가 제공한 마운트 맥그레거 교도소 전경의 사진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 뉴시스

지난 5월 소요가 발생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라노에 있는 주립교도소에서 실종된 한 20대 수감자가 장기가 없는 반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AP통신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부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소요 와중에 탈옥한 것으로 추정된 24살 니컬러스 앤서니 로드리게스의 시신이 소요 발생 15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의 방에서 멀지 않은 샤워장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로드리게스의 시신은 복부와 흉부 장기가 적출된 채 거의 반으로 토막 나 있었던 것으로 부검 보고서는 밝혔다.

교정 당국은 살인죄로 종신형을 살던 같은 방의 수감자가 유일한 용의자로, 현재 격리 상태이며 사라진 로드리게스의 장기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당시 소요 사태가 이 살인 사건을 은폐하거나 시신을 숨기기 위한 계략이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4일 이 교도소에서는 수감자 58명이 싸움을 벌여 수감자 3명과 교도관 1명이 다쳤다.

한편, 살해된 로드리게스는 강도죄로 8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