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스, 내일 명왕성 최근접 도달
뉴호라이즌스, 내일 명왕성 최근접 도달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7.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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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 명왕성 ⓒNASA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인 명왕성에 대한 인류의 첫 탐사가 정점에 이른다.

13일 미국 우주항공국(NASA)에 따르면 명왕성 무인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후 8시49분 명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 1만2500km까지 접근한다.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 등은 뉴 호라이즌스는 전력을 아끼기 위한 동면에서 지난해 12월 깨어나 탐사에 착수, 최근 명왕성에 가까워질수록 해상도가 높은 사진과 풍부한 관측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태양계의 가장 외곽에 있는 '행성'으로 분류됐던 명왕성은 먼 거리 때문에 심층적인 연구가 어려웠다.

과학계는 뉴 호라이즌스가 보내오는 상세한 영상과 관측 자료를 통해 명왕성과 그 위성들의 구체적인 모습과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뉴 호라이즌스는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적·자외선 분광계, 다색 카메라, 우주 먼지 탐지기등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지만, 지구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탐지한 정보를 모두 지구로 보내는 데는 16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지구로부터 빛으로 4시간30분 정도 걸리는 48억여km 거리에 있어 교신에 9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명왕성은 태양계의 마지막 9번째 행성으로 불렸지만 위성을 지배할 정도의 중력이 없어 국제천문연맹이 지난 2006년 8월 행성 분류법을 바꾸면서 왜소행성으로 재분류돼 소행성 목록으로 옮겨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