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비북스, 실로폰 손잡이 가늘어…판매 중단
애플비북스, 실로폰 손잡이 가늘어…판매 중단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7.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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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비북스의 실로폰 제품 '랄랄라 실로폰 치고 노래하고' ⓒ 한국소비자원

애플비북스의 실로폰 제품이 손잡이가 가늘어 귀를 찌르는 등 위해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판매가 중단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애플비북스가  '랄랄라 실로폰 치고 노래하고'의 채가 가늘어 위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자발적으로 이미 판매된 제품을 환급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조치하고, 이와 동시에 동 제품의 판매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아이가 실로폰 채를 들고 흔들다 엄마의 귀를 찔러 고막이 파열됐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실로폰 채의 손잡이 끝부분 직경이 3mm로 가늘어 귀 등을 찌를 경우 위해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영·유아의 안전을 위하여 ㈜애플비북스에 판매 중단 및 환급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하여 지난 2013년부터 판매된 제품 1만9000개에 대해 환급 또는 구입가에 상응하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유아용으로 제작된 타사 제품들은 실로폰 채의 직경이 10mm로 굵거나 손잡이 끝이 둥글게 처리되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