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 압수수색…집행부 추적 중
코리아연대 압수수색…집행부 추적 중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7.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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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코리아연대를 압수수색하고 집행부를 추적 중이다 . ⓒ 뉴시스

경찰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를 압수수색하고 집행부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5일 서울 대학로에 있는 코리아연대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하고 집행부 8명에 대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에서 조직원 1명을 검거했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 추적 중"이라며 "불법 집회시위 및 불법 유인물 배포 등으로 국가보안법을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주한 나머지 집행부 7명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들 집행부는 북한의 선군정치를 옹호, 찬양하는 등 대한민국 체제에 반하는 이적단체를 구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코리아연대가 지난 2011년 11월 창립 당시 북한의 주의·주장과 똑같은 내용의 주장을 하면서 결성해 이적단체를 구성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코리아연대는 지난 2013년 11월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조직원과 회합하고, '촛불신문' 등 이적표현물을 제작·반포한 혐의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