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이 작품으로' 오대호의 정크아트展 '어린이 판타지 뮤지엄'
'폐기물이 작품으로' 오대호의 정크아트展 '어린이 판타지 뮤지엄'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07.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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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크아트 선구자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展 '어린이 판타지 뮤지엄'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폐기물로 창작한 총 300여점의 작품을 4개의 테마로 구성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대자연을 정크아트로 표현한 에코랜드는 생태계의 다양한 동식물, ▲만화 속 친구들을 정크아트로 표현한 키즈돌랜드, ▲명작 동화 속 주요장면을 역동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동화랜드로 구서오댔다.

더불어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로봇들을 정크아트로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인 로봇랜드도 준비됐다.

기존의 가족형 콘텐츠들이 대부분 어린이들만이 향유하고 어른들은 단순히 동행만 하여 관람하는 양태를 보여 어린이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어른들 또한 다양한 정크아트 작품을 통해 작가의 창의성과 기발함을 즐기고 느낄 수 있으며, 자녀와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공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오대호 작가는 생소한 정크아트를 개척하고 선보인 대한민국 최초 정크아티스트로, 지금까지 제작한 작품은 6000여점에 이른다. 지난 2009년 한국문화예술분야 최우수 신지식인 선정됐으며 그의 작품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정크아트 갤러리와 청남대 및 지방자치단체 전시관 그리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 전시되어 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