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百 대표, "1조원 적자 아니다"
이원준 롯데百 대표, "1조원 적자 아니다"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7.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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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이원준 대표이사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신동주·신동빈 롯데 일가 두 형제의 진실공방 가운데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중국 사업과 관련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는 31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기자실에 깜짝 방문해 "중국 사업 등에서 1조 원의 적자를 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19일 정기보고 자리에서 신 총괄회장이 '중국 해외사업 어떠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구두로 연도별로 정리해 '지금은 이러한 상황이나 지난해보단 개선되고 있다. 이후엔 이익이 난다'고 보고했다"며 "비서실에서도 중국 사업과 관련해 중국 책임자가 직접 와서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문에 이 사업 보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일 강태희 롯데그룹 중국사업본부장이 중국 사업 전체에 대한 것을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보고했으며 당시 그 자리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석했다"며 "중국 사업 적자도 1조원이 아니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200억원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사태와 관련해 신 총괄회장의 판단능력이 흐려진 상태라는 의견에 대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다를 수 있다"며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