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Tip] 여름 패션, 5부 팬츠 vs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 Tip] 여름 패션, 5부 팬츠 vs 와이드 팬츠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08.0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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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타이트하게 다리를 압박하던 스키니진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와이드 팬츠가 돌아왔다. 이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5부 팬츠는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기장에 허벅지 라인을 예쁘게 잡아주어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5부 팬츠와 와이드 팬츠는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발목까지 꽉 붙는 스키니 팬츠는 답답하고, 짧은 핫 팬츠를 입자니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쉽고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아직도 '와이드 팬츠'의 매력을 모르다니

먼저 와이드 팬츠는 컬러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블랙이나 그레이, 네이비 등 어두운 계열의 와이드 팬츠는 이지적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선사해 오피스와 같이 격식을 차리는 장소에서 활용하기 좋다.

▲ 사진제공: 온앤온, 스와로브스키, 나인웨스트

이뿐만 아니라 어두운 톤의 컬러가 다리를 한층 길고 날씬하게 보이도록 해줘, 평소 다리를 드러내는 데에 부담이 갖던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 팬츠를 어두운 톤으로 골랐다면 상의는 밝은 컬러의 도트, 스트라이프 와 같은 패턴 셔츠로 선택해, 단정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오피스룩을 선보이자. 여기에 쥬얼리와 시게를 포인트 아이템을 매치하면 세련된 분위기도 자아낼 수 있다. 

유니크한 매력의 와이드 팬츠를 찾고 있다면 밝은 화이트 팬츠는 어떨까?

최근 와이드 팬츠를 캐쥬얼한 데일리룩과 데이트룩 등으로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화이트뿐만 아니라 크림, 아이보리 등의 밝은 계열의 와이드 팬츠도 대거 등장했다.

특히, 여름과 어울리는 산뜻한 화이트는 와이드 팬츠의 도시적인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화이트부터 블랙 앤 화이트 등 다양한 느낌을 선사할 수 있는 화이트 팬츠를 독특하게 선보이고 싶다면, 에스닉 자수 같은 포인트 프린팅 티셔츠와 매치하면 좋다.

'핫팬츠만 시원한가' 이왕이면 날씬해보이는 바지로

이와 달리 5분 팬츠 중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은 빈티지한 매력이 돋보이는 디스트로이드 팬츠다. 슬림함을 원한다면 워싱과 커팅이 가미된 디스트로이드 진을 추천한다.

워싱과 커팅이 가미된 디스트로이드 팬츠는 시선을 분산시켜 다리를 날씬하게 만들어 준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욱 살리고 싶다면 밑단 역시 커팅으로 마무리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통이 큰 바지를 롤업해서 활용하면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디스트로이드 5부 팬츠는 블라우스부터 티셔츠, 살짝 박시한 슬리브리스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지만 바지가 화려한 만큼 상의는 단정한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패턴 없이 컬러감을 살린 제품이나 과하지 않은 스트라이프 패턴 아이템을 함께 매치하면 깔끔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사진제공: 의류-잠뱅이, 시계-스와치, 신발-엠엘비

또 5부 팬츠를 더욱 시원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쿨데님 소재를 선택해보자.

여름철 기능성 아이템 중 하나인 쿨데님은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신체로부터 땀을 흡수하여 빠르게 건조시키기 때문에 쾌적함을 항상 유지하며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는 만큼 다채로운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연청 컬러의 쿨데님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화이트 컬러와 함께 매치해 산뜻하고 경쾌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으며, 진청 컬러의 쿨데님은 밝은 블루 컬러의 아이템과 여름철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워싱이 가미되지 않은 쿨데님은 박시한 핏보다는 스키니한 핏이 라인을 더욱 살려주어 샌들과 슬립온 등 편안한 신발과 매치해도 자연스러운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