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외교전' 앞둔 윤병세…北 면담 가능성도 있어
'ARF 외교전' 앞둔 윤병세…北 면담 가능성도 있어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8.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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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5일 오후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과 만난다고 전했다. ⓒ 뉴시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만난다.

정부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5일 오후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과 만난다고 전했다.

정부는 ARF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열리는 이번 양자 협의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북핵 문제 해결의 동력을 마련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억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 회의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과의 양자 협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5일 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북한 리수용 외무상의 남북 접촉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오는 6일 열리는 ARF는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7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일의 장관급 안보협의체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