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균 떡' 신고자에 500만 원 보상···역대 최고액
경찰 '대장균 떡' 신고자에 500만 원 보상···역대 최고액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8.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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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균 떡' 식품업체 신고자에 최고액 500만원 보상금 지급 ⓒ인천중부경찰서

2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대장균이 검출된 떡을 대량으로 제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 식품업체를 경찰에 신고한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고 부정불량식품 관련 신고보상금이 최고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된 이후 최고액이 지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은수 중부서장은 25일 A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하면서 "용기를 내서 쉽지 않은 제보를 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경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부서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4대 사회악'의 하나인 부정불량식품을 뿌리 뽑기 위해 경찰청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보상금을 최고 5000만원 까지 지급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180억 원어치를 전국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지에 판매한 혐의로 식품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