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수학 학습량 20% 줄어…핵심개념도 빠진다
2018년도 수학 학습량 20% 줄어…핵심개념도 빠진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8.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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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8년부터 수학 학습량이 줄어들어 핵심개념도 사라질 예정이다. ⓒ 뉴시스

오는 2018학년도에는 현재와 비교해 수학 핵심개념이 20% 가량 줄어 그만큼 학습량도 줄어들 예정이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는 31일 오후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 개정 교육과정(문·이과 통합형)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수학, 과학(통합과학), 환경, 정보, 실과(기술·과정), 창의적 체험 활동, 진로와 직업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수학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공통과목 수학까지 학습 내용의 수준과 범위를 줄이고 이후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월성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학생들이 알아야 할 핵심개념이 현재와 비교해 약 19.6% 빠질 예정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분수와 소수의 혼합계산', '원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아르(a)와 헥타르(ha) 단위' 등이 , 중학교에서는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 '도수분포표에서의 자료의 평균' 등이 사라지며, 고등학교에서는 '부등식의 영역', '미지수가 3개인 연립일차방정식', '공간벡터', '모비율' 등이 삭제된다.

또한 교육부는 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평가유의사항'을 신설해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평가하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시·교육청별 교육과정담당자에게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달 중 전문가·현장교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말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오는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