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6개월여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3일 정준양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경 검찰청에 나타난 정 전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포스코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주주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스럽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정 전 회장은 포스코가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고가에 인수하도록 지시해 그룹에 손실을 입히고 협력업체인 동양종합건설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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