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병사봉급을 15% 인상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월 17만원에서 3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당정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안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사봉급이 내년부터 15% 인상됨에 따라 상병 기준으로 15만4800원인 월급은 17만8000원으로 올라 지급될 전망이다.

또한 어린이집 관련 예산에 660억원을 반영해 1만3000여명의 보조교사 및 대체교사를 확충하기로 했으며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으로 연안여객선의 신규건조에 필요한 펀드조성을 위해 100억원을 신규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당정은 내년도 예산안을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도 경제성장률의 정확성을 높이는 한편,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보다 높게 설정하도록 했다.

김성태 의원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너무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며 "정부가 좀 더 재정 지출을 확대할 수 있는 내년도 예산안을 수립해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 요청했다"고 말했다.

SOC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SOC 사업을 결코 축소하진 않겠다고 했다"며 "민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은 민자시설을 이용하는 이용료의 증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