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든 직원에 '추석선물' 쏜다···대리 이하는 최대 210만원까지 지급
현대차 모든 직원에 '추석선물' 쏜다···대리 이하는 최대 210만원까지 지급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9.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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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대형 조선사들 추석 연휴 5일간 휴일
▲ 현대자동차 김충호 사장 ⓒ뉴시스
국내 대표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이번 추석 때 모든 직원들에게 11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쏜다.
 
대리 이하는 최대 210만원까지 받고, 대부분의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대형 조선사들은 추석 연휴 5일간 휴일을 가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대리 이하 사원에게 통상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하고 직원 전체에게는 명절 귀향비 80만원씩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또 5만원 상당의 유류비와 2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 또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나눠준다. 기아차는 유류 상품권과 재래시장 상품권 각각 10만원권, 1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별도로 모든 직원에게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추석 연휴로 오는 26일부터 28일 까지의 법정공휴일에 더해 29일은 대체 공휴일, 30일은 추석 연휴가 주휴일과 겹친 '중복 휴일'로 인정됨에 따라 쉬게 되면서 총 5일간 휴일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GM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경우 4일, 사무직과 가동률이 낮은 군산공장은 6일간 휴무다. 추석 귀성여비로는 현금 70만원과 15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가 지급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상여금은 기본급의 100%를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5일간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휴무다. 상여금은 기본급과 일부 수당을 합한 금액의 50%로 측정된다.
 
이 밖의 현대 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5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현대 중공업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의 5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귀향비 50만원을 지원하며, 삼성중공업은 기본급의 100%와 귀향여비로 30만원이 추가 제공된다.
 
한편 지난 2분기 3조원이 넘는 적자로 경영 위기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은 추석 귀향비 지급이 미정이지만 일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휴무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