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무피 투자·전세 깡패, 전세난 부추긴다"…엄정 대처 요구
정갑윤 "무피 투자·전세 깡패, 전세난 부추긴다"…엄정 대처 요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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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적인 부동산 투기에 엄정한 대처를 요구하는 정갑윤 국회부의장(오른쪽) ⓒ 뉴시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전셋값 폭등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조직적인 부동산 투기를 지목하면서 정부에 엄정한 대처를 요구했다.

정 부의장은 새누리당 16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민·중산층이 심한 전세난을 겪고 있는데 조직적 투기 세력 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는 부동산 업자들과 손잡은 이른바 '무피 투자', '전세 깡패'가 전세난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피 투자, 전세 깡패는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생긴 신조 부동산 은어로, '피 같은 내 돈을 들이지 않고 아파트를 산다', '전세를 끼고 여러 아파트를 사는 것'을 뜻한다.

모두 높은 전세를 끼고 집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들이 집을 살 때 돈을 들이지 않기 위해 전셋값을 높이면서 시장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부의장은 투기 세력이 부동산 업자들과 손잡고 전세금을 폭등시키는 것은 민생 침해 차원에서 반드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