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경환 또 인사청탁···관계자 구속수사 필요"
野 "최경환 또 인사청탁···관계자 구속수사 필요"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9.17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최경환 장관에 대한 또 다른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관계자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최 전 부총리의 17대 의원시절 7급 비서 구모씨가 2009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취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진공 대구경북연수원에서 구씨가 최경환 측근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연수원이 구씨의 눈치를 봤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서류조작을 통해 합격시키는 불법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의혹"이라며 "배경을 앞세운 탈법, 불법 채용은 수많은 구직자들을 좌절시키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임내현 의원은 "여러차례에 걸쳐 전자문서를 조작해 부당채용을 한 것은 형사상 확실한 범죄 혐의"라며 "그 질로 봐서 모두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사장의 말 중에 '외부인사 요망'이라는 보고서가 있다는데, 감사원은 이런 잘못된 행태를 바로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2013년 중소기업진흥공단 하반기 신규채용 당시 2299등에 불과했던 자신의 인턴 출신 황 모씨가 최종합격자 36명에 든 것과 관련, 인사청탁 의혹을 받아왔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