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채권단과 24일 오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7228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지난 23일 공식 통보 받았다.
그는 지난 2009년 12월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과 금호석유화확·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발표 후 약 6년만에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 최대 주주로 복귀해 그룹 재건에 힘쓸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이날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하고서 한 달 안에 자금조달 계획서를 채권단에 제출하고, 계약일로부터 석 달 안에 인수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계약금은 따로 내지 않고 거래 무산시 5% 위약금 361억여원 을 물어내야 한다.
박 회장은 7228억원의 인수자금을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등과 손잡고 조달할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로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한다.
한편 박 회장측은 오늘 계약 체결 후 다음달 말까지 구체적인 자금 마련 방안을 채권단 측에 제출하고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되면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과 신규 투자등에 적극 적으로 나설예정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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